공범자들 개봉날짜 8월 17일

 

공범자들 개봉날짜 8월 17일

 

정권이 바뀌면 그에 따라 달라지는 것들이 참 많이 있죠? 그것들 중 대표적인 게 방송사의 정치 색깔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정치에 관심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그쪽에 있는 분들이 국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좀 해줬으면 하는 단순한 생각만 갖고 있을 뿐이고 방송 역시 사실만을 공정하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한 사람인데요.

 

공범자들

 

이번에 정권이 바뀌면서 요즘 M 본부 쪽이 상당히 시끄럽잖아요? 어떤 일들이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 잠깐씩 보셔요.

 

배현진 아나운서 논란

 

오정환 MBC 보도본부장 발언

 

김장겸 사장 MBC 블랙리스트 정말?

 

근래에 작성한 이 블로그의 글들인데 며칠 사이에 관련 기사들이 많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 방송국이 그렇게 정권에 민감한 곳인지 몰랐는데 사실 좀 놀랐네요. ㅎㅎ 그리고 오늘은 그런 상황과 관련된 방송국의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담은 '공범자들'이라는 영화 이야기가 참 많은데요.

 

불편한 관계

 

공범자들은 정권에 의해서 휘둘리는 언론의 실상을 다룬 영화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이게 상영된다면 아마도 타격을 받을 분들이 몇 분 있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이 영화를 상영하지 못하도록 MBC와 그 사장 등 전 현직 임원 몇 명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거든요. 그때가 7월 31일입니다.

 

김장겸

 

그들은 영화의 내용이 자신들의 명예와 초상권을 침해한다고 주장을 했는데 신중하게 심리를 진행한 법원은 이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도 신중했었나 보더라고요. 원래는 8월 11일 날 심리가 진행됐는데 사안이 민감한 만큼 신중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연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상영을 못하는 것이지만 시간이 늦어져도 제작사 측에서는 상당한 손해를 보게 되는 상황이었나 봐요. 이미 8월 17일에 개봉하기로 스케줄이 잡혀 있던 상황인데 오늘(8월 14일)까지 결론이 나지 않으면 그 날짜에 개봉을 못하게 되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었습니다.

 

발표회

 

하지만 제작사에게는 다행이도 오늘(8월 14일) 법원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으로써 8월 17일 날 정상 개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 담겨있길래 이리도 민감하게 상영 자체를 막었던 걸까요? 요즘 영화 본 지도 꽤 오래됐는데 개봉하면 시간 내서 조용히 혼자 보고 와야겠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딱딱한 영화를 누구랑 같이 보자고 하기에는 좀 그렇잖아요? ㅋㅋ 아무튼 저는 혼자 보고 오렵니다. 여하튼 그동안 이 영화 보려고 관심을 갖고 지켜보셨던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되겠지만 안 좋은 모습으로 출연하는 분들은 많이 불편해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