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최소 200명 콩고민주공화국 산사태

 

사망자 최소 200명 콩고민주공화국 산사태

 

자연 앞에서는 한없이 작은 게 인간이라는 건 기본 상식이고 인간이 자연을 많이 파괴했단 것 또한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일 겁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자연이 인간에게 보복(?)을 하는 것 같은 끔찍한 사고들이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요. 어제인 19일 민주콩고에서는 산사태로 사망자가 최소 200명에 이르는 사고가 발생했네요.


사망자 최소 200명

 

지난 14일에는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나서 약 500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난 바 있는데요. 시에라리온은 자체적으로 위기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까지 돼버려서 국제 사회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어제 발생한 민주콩고의 산사태에서도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최소 200명이 넘을 거라고 추정되고 있으며 집은 50채 넘게 파괴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프리카 서부와 중부 지역에서 호우에 따른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열대 몬순 영향에 따른 집중 호우와 열악한 배수 시설 때문이라고 하네요.

 

민주콩고

 

민주콩고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도 그렇게 여유롭지만은 않은 나라인데요.

 

콩고민주공화국

 

우리나라와는 1963년 4월 외교관계를 맺고 1969년 12월에 상주 공관을 개설했습니다. 그리고 콩고민주공화국은 북한과도 수교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1972년 수교 후 1973년 5월 상주 공관을 설치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던 민주콩고 대사관은 1998년 폐쇄하고 탄자니아 대사관에서 업무를 함께 보고 있고요. 우리나라와는 1969년에 의료협력, 1980년 경제, 기술, 과학 등에 관한 일반 협정, 1981년에는 무역협정, 1990년에는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했고, 콩고의 대통령과 수상이 우리나라를 여러 차례 방한한 이력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콩고민주공화국은 농업에 의존하는 국가로 광물자원이 아주 풍부한 나라입니다. 공업용 다이아몬트 생산 1위 국가라네요. 그리고 대서양 쪽에서는 석유나 천연가스 등의 지하자원의 개발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모두 외국회사의 자본으로 채취하면서 국가 경제에는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금, 은, 우라늄, 구리, 코발트 등 지하자원이 매우 풍부하다고 하고요. 농산물은 주로 야자, 고무, 커피, 코코아 등이 주산물이라고 합니다. 여하튼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이 그렇듯이 콩고 민주 공화국도 여유롭지 못한 거 같은데 부디 더 이상 사상자가 발생하는 일이 없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