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씨앗 역시 믿을게 못됐군요.

 

새희망씨앗 나쁜 녀석들..ㅠ.ㅠ

 

저는 아직 먹고사는게 빠듯해서 기부는 못하고 사는 1인입니다. 그래도 여유가 생기면 조금이라도 해보려고 관심은 갖고 있었는데요. 가끔 TV나 온라인상에서 전화를 통해서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오는 걸 볼 때 저렇게 모인 돈들이 정말 투명하게 어려운 사람들에게 돌아갈까? 라는 의구심을 가벼존 적이 몇 번 있었거든요. 그런데 혹시나가 역시나 였네요.

 

새희망씨앗

 

새희망씨앗 이라는 사단법인은 지역 아동들을 돕는다는 면목으로 기부를 받았는데요. 지역 아동을 1:1로 관리를 하고 각종 콘텐츠 사업을 해서 그들을 돕는다면서 2012년부터 128억 원을 기부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중 2억1천만 원만 실제로 기부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관계자들이 횡령을 했다고 하는데요. 기부를 한 2억 1천만 원도 돈으로 준게 아니고 강의 이용권이나 태블릿 등을 사는데 사용했다고 해요.

 

요트


그렇게 횡령한 126억 원을 자신들의 돈인마냥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 부의 상징인 요트까지 구입을 했다고 합니다. 나쁜 녀석들....;; 다른 돈도 아니고 정말 간절한 마음을 담은 한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돈들을 모아서 지들 배나 불리고 있었네요.

 

 

결국 이들은 업무상 횡령, 상습사기,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가 됐는데요. 기부한 사람들을 더 화나게 하는 건 그들의 주머니 불리는데 사용됐던 기부자들의 소중한 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은 기부를 받을 때 카드 할부로 유도를 했다고 하는데요. 아시겠지만 카드라는 게 할부 승인이 떨어지면 며칠 후에 새희망씨앗으로 돈은 들어갑니다. 기부자들은 그 돈을 할부 개월 수만큼 나눠서 내야 하죠.

 

호화생활

 

그런데 이런 일이 생기더라도 남은 할부 개월수 만큼 돈을 계속 넣어야 하는 게 문제입니다. 냉정하게 따지면 카드사들은 죄 지은 게 없잖아요.ㅠ.ㅠ 고객이 승인을 했으니 새희망씨앗에 돈을 이미 줬을 테고 그들이 승인 취소를 해주지 않는 이상 돌려줄 수가 없는 상황이 돼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남의 돈으로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다가 구속이 되는 마당에 그 녀석들이 취소를 해줄 일은 절대 없겠죠. 여하튼 그런 이유로 새희망씨앗에서는 카드 결제를 많이 유도 했었다고 하네요.

 

횡령

 

세상에서 가장 선한 일을 하는 것처럼 사회에서는 당당하게 다녔을 녀석들이지만 뒤로는 쪼그려 앉아서 들어오는 돈이나 세면서 어디에 쓸까 고민을 했던 모양입니다. 진짜 쌩~ 양X치 들이네요. 그래도 죄목이 횡령, 사기, 기부금품 관련 법률 등 세 개나 걸렸으니 자기들이 횡령한 돈 126억 원을 앞으로는 절대 못 쓰도록 최대한 오랫동안 푹 썩었다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