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황우석 사건에 대한 사과와 일할 기회 달라

 

박기영 황우석 사건 사과 일하게 해달라

 

오늘 오후에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거라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박 본부장은 12년 전 황우석 박사의 허위 논문과 관련된 사람으로 이번에 본부장으로 발탁이 되면서 과학계에서 꽤 많은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인물입니다.

 

오늘 예정된 기자회견에서는 그녀가 사의를 표명할 건지가 관심사였는데 결론적으로 그녀는 사퇴할 의사가 없으며 지금까지 자신이 이뤄놓은 업적과 앞으로 할 일들을 거론하면서 일 할 기회를 달라고 했네요.

 

 

박기영

 

 

황우석 박사의 허위 논문과 관련해서는 자신의 불찰이라고 사과를 했고요. 앞으로 자신이 과학계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많으니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대체 과거에 무슨일이 있었길래 이러는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과거 황우석 박사의 허위 논문 사건을 요약하자면...

 

 

황우석

 

 

그는 수의사였고 동물을 복제하는 분야에서 처음으로 젖소를 복제하는데 성공했거든요. 동물 복제로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였습니다. 그리고 이 동물 복제 방법을 이용하면 인간도 복제가 가능한데 인간 복제는 당연히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을 이용해서 배아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으며 이 세포를 이용하면 불치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데 2004년에 황우석 박사는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줄기세포

 

 

이런 연구 결과는 엄청난 성과로 그때 그는 우리나라의 영웅이 되었으며 2005년에는 불치병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해서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들었다고 발표를 하게 됩니다. 저 같은 일반인은 잘 모르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엄청난 업적이고 그가 당연히 노벨상까지 받을 거라고 예상을 했었지요.

 

 

배아세포

 

그런데 황우석 박사의 연구팀 중 한 연구원이 그 배아줄기세포는 가짜이며 다른 곳에서 가져온 줄기세포라고 폭로를 하면서 발표한 논문은 모두 취소가 되고 졸지에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는 사기꾼이 되어버린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기 사건에 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함께 했었던 게 지금에 와서 그의 자질을 놓고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 것입니다.

 

이에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강기영 본부장은 자신의 불찰을 모두 인정하고 사과를 했으며 앞으로 과학기술계를 위해서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며칠 이 분 때문에 꽤 시끄러운 거 같은데 과학계에서 그녀의 입장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