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계곡 국가 땅에 돗자리 펴는데 5만원...

비금계곡 돗자리만 펴도 5만 원

 

이 사회를 보며 정말 너무한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고 그것들을 보고도 국가라는 존재는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까 있다. 1년에 한 번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피서는 1년에 딱 한 번이란 말이다. 그런 피서를 망쳐버리는 아주 나쁜 관행들이 몇 가지 있는데 왜 그것들을 가만히 보고만 있는지 정말 모르겠다. 그중 하나가 비금계곡처럼 우리의 자연이 자기들 것인 양 자릿세를 받아대는 녀석들이다. 돗자리만 깔아도 5만 원을 내야 한단다.

 

 

아름다운 자연을 무기 삼아서 기생충처럼 붙어 있는 식당들이 점포 앞 계곡에 평상을 만들어놓고 자릿세를 받아오는 건 수십 년 동안 이어져온 관행인데 이제는 계곡 근처에 돗자리만 펴도 자릿세 5만 원을 받으러 뛰어온다고 한다. 이게 무슨 XX 짓이란 말인가? 대한민국의 자연에서 국민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1년에 한 번뿐인 피서를 즐기려고 대한민국 영토에 대한민국 국민이 돗자리를 까는 순간 어디선가 거지들이 달려든다고 한다. 그리고는 마치 자기 땅인 것처럼 자릿세 5만 원을 내라고 한단다.

 

비금계곡

 

이런 일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그리고 이렇게 관행이 이어지는 이유는 피서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 어이가 없고 화가 나는 상황이지만 거지들에게 던져두듯이 돈을 줘왔기 때문에 매년마다 반복이 된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나 같아도 그럴 것이다. 1년에 한 번인 피서를 온 가족이 모여서 갔는데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나도 그 분위기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 그냥 줘버리고 말 것 같다. 정말 나쁜 사람들이다. 이런 분위기를 이용해서 반짝 벌어서 1년을 먹고사는 기생충들 같다.

 

자릿세

 

더 화가 나는 건 도대체 수십 년 동안 이어져오는 이런 관행을 깨지 못하는지 해당 관청의 입장을 꼭 한 번 들어보고 싶다. 왜? 왜? 왜? 일을 하기 싫은 건가?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나? 이제는 이런 일들을 계속 보고 있자니 저 위에 계시는 분한테도 원망을 하게 된다. 솔직히 그분 말 한마디면 싹 쓸어버릴 거 같기도 한데....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지 나 같은 일반인은 정말 모를 일이다.

 

 

돗자리

 

여하튼 그래서 나는 그런 계곡을 안 간다. 1년에 한 번뿐인 피서를 기생충들 때문에 망치기는 싫기 때문이다. 부디 하루빨리 대한민국에서 그런 기생충들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