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받이 좌식의자 겁나 불편함.

등받이 좌식의자 불편함.

 

이 글은 특정 제품을 비하하기 위한 글의 아니며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각임을 먼저 밝히면서 일상으로 기록을 해보려고 한다.

 

얼마 전 나 혼자만의 아지트(?)를 작은 원룸으로 옮기면서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ㅠ.ㅠ 한동안 사용할 간단한 짐들만 옮기고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들을 마트에서 구입해서 정리한 후 여느 날과 다르지 않게 컴퓨터를 좀 하려고 하는데... 임시로 주워 온 좌식책상이 너무 불편하더라. 처음 사용하는 거라서 적응이 안 되서 그러려니 하면서 당분간 사용하기로 하고.... 이런 책상에 맞는 좌식의자를 하나 구입해서 이틀 정도 사용해봤는데 이건 내 스타일이 아닌 거 같다.ㅎㅎ

 

덩치가 커서 그런가? 너무 저렴한 걸로 골라서 그런가?(1만원짜리..^^;ㅎ) 여간 불편한 게 아니더라. 이곳이 아무리 임시로 있을 곳이라지만 컴퓨터 책상과 의자는 하나 구입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ㅠ.ㅠ 여하튼 처음으로 좌식의자를 사용해본 이틀간의 경험을 정리해본다.

 

택배도착

 

좌식 컴퓨터 책상의 불편함 때문에 등받이 좌식의자를 하나 구입하기로 하고 주문을 하니 다음날 도착했다. 그런데 이 녀석도 가구라고 택배비는 착불로 오더라. ㅎㅎ 물론 크기가 작기 때문에 다른 여타의 제품과 다르지 않는 2500원의 배송비를 지불했다. 저렴한 녀석이지만 포장 하나는 정말 짱짱하게 제대로 해놨더라.

 

 

 

좌식의자

 

끙끙거리며 포장 박스를 벗겨내자 그 안은 일명 뽁뽁이로 감싸져 있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튼튼하고 안정감이 있어 보였다.

 

 

 

디잔인

 

뽁뽁이까지 제거하자 심플하면서도 나름대로 이쁘다.^^

 

 

어울림

 

아직 집 정리가 제대로 안된 상태라서 어수선하지만 주워온 좌식책상과 구입한 등받이 좌식의자가 나름대로 잘 어울리는 거 같기도 하고 깔끔한 느낌이라서 좋았는데...

 

 

 

등받이

 

이 녀석을 이틀 동안 사용한 후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ㅠ.ㅠ 가장 큰 원인은 비교적 덩치가 큰 내가 사용하기에는 좌식책상은 물론이고 이 녀석도 꽤 불편했고 등받이 쪽에 쿠션이 없어서 인지 오랫동안 한 자세로 앉아 있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요즘처럼 더운 한 여름에 혼자 있는 시간에는 적당한 탈의를 하고 있기 마련인데 윗옷을 탈의하고 이 의자에 앉아 있으면 의자의 파인 부분 때문에 등이 아프더라. 등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그렇게 아팠을 당시에는 등에 저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었을 것이다. 여하튼 지금 이 글도 사진에 보이는 컴퓨터에서 작성하고 있는데 저 의자는 지금 방 한쪽 구석에 덩그러니 떨어져서 혼자 굴러다니고 있다. ㅎㅎ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너무 저렴한 걸 골라서 그런가 싶기도 해서.... 쿠션도 있고 조금은 괜찮은 녀석으로 다시 구입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냥 일반적인 컴퓨터 책상과 의자를 구입하기로 했다. 여하튼 이런 좌식의자 구입 생각하는 분들은 가격만큼 그 값을 하니 참고해서 적당한 녀석으로 고르시길 바라며 짧은 등받이 좌식의자의 사용 후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