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스톱 리암니슨 믿고 봤는데 역시 재미있다.

논스톱 리암니슨 역시...

 

국내외를 막론하고 특별히 좋아하는 배우는 몇 없지만 영화가 보고 싶을 때는 그 영화의 평이나 스토리보다는 배우를 보고 영화를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런 배우들 중 한 명이 리암니슨이다. 그가 주인공인 영화는 대부분 봤는데 '테이큰' 시리즈는 10번 이상씩은 본 거 같은데 그만큼 TV에서 많이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배우가 주연을 했더라면 그렇게까지는 시청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그를 믿고 영화를 보는데...

 

리암니슨이 주인공인 2014년작 논스톱(non-stop)을 지금까지 안 봤을 리는 없다. 그런데 논스톱을 볼 당시 잠이나 술에 취해서 봤는지 스토리와 범인들이 생각이 잘 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보기로 하고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봤는데 정말이지 1시간 40분 동안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

 

논스톱

 

혹시 아직도 이 영화를 안 봤다면 무조건 보기를 바라며 간략하게 스토리의 시작 부분과 개인적인 후기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항공 보안요원

 

항공 보안요원인 빌(리암니슨)은 엄청난 애연가이면서 알콜중독자이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폐인처럼 등장하지만 믿고 보는 형님이 아니던가....ㅎㅎ 어딘가 모르게 믿음이 빡~! 간다.

 

 

 

 

핸드폰 메시지

 

그렇게 믿음을 주면서 비행기에 승객으로 가장해서 탑승한 빌에게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누군가가 핸드폰 메시지를 보내오는데 비행기를 납치할 거라면서 1억 5천만 달러를 요구한다. 그런데 그 계좌는 빌의 계좌이고 함께 탑승한 다른 항공 보안요원의 비리를 이용해서 빌을 곤경에 몰아넣는 뛰어난 두뇌의 범인.

 

 

똑똑한 녀석들

 

실제로는 그보다 뛰어난 악당들이 많겠지만 논스톱에 등장하는 범인들(?)은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정말 기발한 방법으로 주인공 빌을 골탕 먹인다. 앞 문장에서 범인을 복수로(여러 명으로) 표현한 건 한 녀석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스포는 여기까지만....ㅎㅎ) 그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숨긴 채 핸드폰 문자로만 그를 곤경에 몰아넣는데... 정말이지 기발하고 감쪽같이 속이더라.

 

 

 

 

흡연

 

그래도 우리 형님은 비행기 안 화장실에서 꿋꿋하게 담배까지 피워대면서 범인들을 찾아내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오히려 테러범으로 몰리고.... 범인을 잡기 위해서 조금은 난폭해지는데 그 모습을 촬영한 한 소년의 동영상에 결정적인 범인의 단서를 잡고 그들을 찾아낸다.

 

 

 

 

비행기 반파

 

그리고 비행기가 반파되는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승객을 구해내는데.... (중간에 범인들에 의해서 희생된 기장과 승객, 동료 항공 보안요원을 제외하고 모든 승객을 구출한다.)

 

 

 

 

끝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스토리가 생각나지 않는 상태에서 개봉한지 3년이나 지난 영화를 다시 보고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화를 봤다는 생각이 드니 1시간 40분이라는 시간이 알차게 느껴지더라. 혹시 논스톱 이 영화를 아직도 안 봤다면 꼭~ 보시길 바라며.... 비상한 머리를 가진 범인들이 밝혀지는 과정과 대부분의 승객을 구출해내는 과정을 꼭 지켜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