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프라모델 조립해봤습니다.

건담 프라모델 조립

 

제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장난감을 가지고 놀만한 나이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어렸을 때 많이 가져보지 못했던 아쉬움 때문인지 마트를 가면 혼자 따로 떨어져 나와서 장난감 가게를 헤매곤 한답니다. 아마 저와 같은 분들 많을거예요.ㅎㅎ 저는 특히 프라모델과 BB 탄 총에 맺힌 게 많아서인지 아직도 그것들을 보면 갖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더라고요. 그래도 이 나이에 주책일 거 같아서 직접 구매해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 주말 장 보러 마트를 갔다가 재미로 하나 만들어보자 해서 아주 작은 건담 프라모델을 구입해서 조립을 해봤답니다.

 

오랜만에 작은 부품들을 하나씩 조립하는 과정이 재미있어서 사진을 몇 장 찍으면서 만들어봤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저희 소소한 일상으로 건담 프라모델 조립하는 과정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어쩌면.... 이게 저의 취미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건담 프라모델

 

▲ 이 두 녀석을 가져왔고요. 광주광역시 풍암동에 있는 L 마트 월드컵점에서 7,800원씩 두 개를 구입했습니다. 고가의 제품들도 많지만 아직 그렇게 섬세한 작업을 할만한 상황은 아닌 거 같아서 가장 간단하고 저렴한 걸로 테스트 삼아서 구입했고요.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약 1천 원 정도는 싸게 살 수 있지만..... 택배비가 있으니 오히려 이게 더 저렴하네요. 그래도 대량을 구입할 때는 온라인 구매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여하튼 이걸 들고 집에 오는 동안 빨리 가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ㅎㅎ

 

zgmf-x20a

 

▲ 그렇게 집에 와서 손과 발만 닦고 바로 책상에 앉아서 둘 중 이 녀석을 먼저 조립해 보기로 했답니다.

 

플라스틱 부품

 

▲ 아~! 좋다. ㅋㅋ 아무것도 아닌 플라스틱 조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이것들만 보고 있어도 어렸을 때가 생각나면서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같아요. 7800원에 누릴 수 있는 행복 치곤 꽤 괜찮습니다.

 

 

스티커

 

▲ 작은 부품 조각들이 어디로 튈지도 모르니 정리를 해놓고 하나씩 뜯어서 조립을 해봅니다.

 

머리 조립

 

▲ 먼저 머리부터 조립 시작!! 그런데 이게 조립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은데 스티커 붙이는 작업이 초반에는 적응이 안 돼서 조금 힘겨웠습니다. ㅎㅎ 그래도 한 번 해보니 요령이 생기더군요. 스티커를 어느 한쪽 모서리 부분만 잘 맞추고 쭉 그대로 붙여버리면 되는데 처음에는 그걸 몰라서 어리버리 대느라고 안 이쁘게 붙여졌네요.

 

가슴조립

 

▲ 두 번째로 가슴 부분도 조립했는데 역시나 이 부분도 스티커가 너무 허접하게 붙어서 좀 그렇지만.... 처음 해보는 거니 제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다음은 팔을 조립해봅니다.

 

팔

 

▲ 점점 조립하는 속도나 스티커 붙이는 요령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제법 빠르게 조립을 해나갑니다.

 

골반

 

▲ 이거는 골반 부분인데 가장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다리

 

▲ 그리고 몸 중에서는 마지막인 다리까지 조립했습니다.

 

몸통

 

▲ 이렇게 놓고 보니 만화 속에서 실제 로봇을 조립하고 있는 과정 같기도 하네요. ㅎㅎ 이제 하나씩 연결해봅니다.

 

머리와 가슴 조립

 

▲ 먼저 머리와 가슴 부분을 조립하고요.

 

팔 연결

 

▲ 팔을 연결하니 제법 자세가 나옵니다. ㅎㅎ

 

골반연결

 

▲ 골반까지 붙여서 점점 완성되어 가는 건담 프라모델.

 

다리 완성

 

▲ 마지막 다리까지 연결해서 완성된 몸통 부분입니다.

 

날개

 

▲ 그리고 날개까지 완성해서 붙여주면...

 

완성

 

▲ 짠~! ㅎㅎ 근데... 날개의 스티커를 뒷면에 잘못 붙였다는....ㅋㅋ 처음에는 이런 실수도 하면서 시작하는 거라고 제 스스로를 위로해봅니다.

 

취미생활

 

▲ 그렇게 해서 조립된 작은 건담 프라모델인데요. 아직 먹선 작업도 안 했고 스티커를 예쁘게 붙이지 못해서 많이 엉성하지만 이거 조립하면서 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저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네요. 그리고 몇 십 년 만에 만들어본 프라모델이라서 아마 당분간은 이 녀석이 제 책상 한 쪽 구석에서 자리 잡고 있을 거 같아요. ㅎㅎ 당연히 먹선 작업도 해서 좀 더 멋진 모습으로 만들어서 간직하고 있을 생각입니다.

 

가장 간단하고 작은 녀석이라서 조립하는데 30분 정도의 시간밖에 안 걸렸지만 그 시간이 너무 행복했고요. 이 녀석을 시작으로.... 함께 사온 나머지도 조립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지면 좀 더 대형 건담 프라모델도 만들면서 저의 취미생활로 계속 해 볼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건담 프라모델 조립 할때는 그 과정을 꾸준히 정리해보도록 하고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