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맛집 달맞이 흑두부 두부전골 괜찮네요.

화순맛집 달맞이 흑두부 두부전골

 

조금 일찍 퇴근한 평일 저녁~! 오랜만에 미세먼지도 약해지고 날씨가 제법 좋다면서 짝꿍이 드라이브를 나서자고 하는데.... 평소에는 가보고 싶던 곳이 많다가도 어디를 나서려고만 하면 왜 그렇게 갈 곳이 생각이 안 나는지... ㅎㅎ 한참을 생각하다가 집에 돌아올 시간에 교통체증 등을 생각해서 화순 쪽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참고로 저희는 광주광역시 진월동에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2 순환도로를 타거나 광주대학교 쪽으로 빠지면 화순은 접근이 쉽기 때문에 그쪽으로 한 바퀴 돌기로 하고 나섰다가 집에서 밥하기 귀찮은 짝꿍을 위해서 밖에서 밥까지 먹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또 한참을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화순에서 꽤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흑두부를 먹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채식을 좋아하는데 야채가 채워줄 수 없는 포만감을 위해서 두부를 즐겨먹거든요. 물론 마트에서 구입해서 먹는 게 대부분이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만들어진 흑두부를 먹기로 하고 화순 도곡온천에 있는 달맞이 흑두부로 향했습니다.

 

화순맛집

 

▲ 건강을 생각한 음식을 먹고 싶을 때는 두부 음식을 자주 찾게 되고... 다른 두부집은 몇 군데 가봤지만 여기는 말만 들어보고 처음 와봤거든요. 해가 넘어가는 시간에 도착했더니 주변 경치도 꽤 좋았습니다.

 

 

달맞이흑두부

 

▲ 흑두부를 먹기 위해서 왔지만 콩을 이용한 음식을 워낙 좋아하는 녀석이라서 다른 메뉴들이 보이니 살짝 흔들렸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오늘은 흑두부를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판

 

▲ 저희는 흑두부버섯전골을 선택했는데요. 가격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메뉴판 사진 몇 장 첨부해봅니다.

 

달맞이정식

 

▲ 아따~! 코스요리는 둘이 먹기에 양도 많지만 비싸서도 못 먹겠네요. ㅎㅎ

 

주류

 

▲ 가볍게 식사도 할 수 있으니 제대로 된 시골집밥 먹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콩물

 

▲ 음식을 주문하니 바로 콩물이 나오는데 솔직히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몸에는 정말 좋을 거 같았다는...ㅋㅋ 그렇게 콩물 한 그릇 먹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식당

 

▲ 식당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나무가 눈에 들어오길래 신기해서 한 컷 찍어봤습니다. ㅎㅎ 딱 가운데 버티고 있는데 들어올 때는 왜 안보였지?ㅎㅎ 여하튼 저렇게 나무를 그대로 두고 건물을 지었더군요.

 

전원

 

▲ 음식 기다리는 동안 주변 둘러보는 재미에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반찬

 

▲ 그렇게 주변 경치 구경하고 있으니 하나씩 나오는 음식들.... 반찬이 조금 심심하긴 했지만 그마저도 건강을 위한 거라고 좋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ㅎㅎ

 

흑두부버섯전골

 

▲ 그리고 주문한 흑두부버섯전골이 나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두부의 양이 조금 적어서 살짝 실망...ㅠ.ㅠ

 

끓고있는전골

 

▲ 맛도...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심심할 거 같더라고요. 제 짝꿍이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인데.... 이 흑두부버섯전골은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담백

 

그런데 저는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자극적인 재료 없이 순수하게 그 재료의 맛들만 조합해서 끓여낸 느낌이랄까요? 깔끔하고 시원하면서 괜찮았습니다. 여하튼 자극적인 걸 좋아하시면 다른 메뉴를 골라보시고요. 저처럼... 건강하면서도 깨끗한 요리가 생각날 때는 이 흑두부도 괜찮을 겁니다. 참고해서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