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왕카스테라 진월동에서 맛보다.

 

광주 대왕카스테라 저는 개인적으로 빵을 좋아하지도 즐겨 먹지도 않는 사람인데요. 작년 여름부터인가요? 갑자기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빵이 보이더군요. 이름하여 '대왕카스테라'!! 이 빵은 나오는 시간이 2시간 단위(12, 14, 16, 18, 20시 등)로 정해져 있고 그 시간마다 나오는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맛을 보려면 시간에 맞춰서 기다려야 했던 거였던 거죠. 제 성격에는 영~ 안 맞는 스타일이라서 먹어보길 포기했었는데....

 

요즘은 그 인기(?)가 조금 잦아들어서인지 줄 서는 모습은 잘 안 보이고 지인의 동네인 진월동에 있는 대만언니 대왕카스테라는 정해진 시간이 아니고 매시간 소량을 계속 굽기 때문에 아무 때나 가도 바로 살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인을 만나서 간 진월동에서 대왕카스테라를 접해보게 되었는데요.

 

광주 대왕카스테라

 

큰 대로변에 있는 진월동 대만언니 대왕카스테라. 광주에도 다양한 이름의 대왕카스테라가 많이 생기고 있던데 지인의 말로는 이 '대만언니'가 거의 최초라고 하더군요.

 

진월동

 

다른 대왕카스테라 매장은 밖에서 줄을 섰다가 빵을 사가야 하는 시스템인데 여기는 가게도 꽤 넓고 안에서 먹고 갈 수 있게 테이블과 의자도 있으며 와이파이 등 손님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몇 가지 있더라구요.

 

편의시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카스테라 굽는 맛있는 냄새가 가득하고 뭔가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의 매장.

 

화원?

 

빵 가게인지? 화원인지? 착각할뻔...ㅋㅋ 겨울에 이런 꽃들을 보니까 기분이 좋긴 하네요.

 

대왕카스테라

 

지인과 '뭐 먹을까??' 잠깐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에 마침 새로 나오는 카스테라. 이래서 대왕.. 대왕... 하는군요. 이렇게 크게 나온 빵을 포장 박스에 들어갈 크기로 정확하게 잘라서 판매를 하는 방식입니다.

 

노란 박스

 

이렇게 대만언니 캐릭터가 그려진 진한 노란색 박스에 넣어서 판매를 하는데요. 여러 가지 메뉴 중에서 저희는 생크림 카스테라를 선택했습니다.

 

메뉴 가격

 

가격이 덧붙여진 걸로 봐서는 계란 파동 때문에 인상된 걸로 추측되지만 빵의 크기가 정말 크기 때문에 크게 부담되는 가격도 아니었고 각 빵마다의 특징을 옆에 써 놔서 저처럼 처음 먹어보는 사람도 빵의 특징을 금방 알 수가 있더라구요.

 

10개이상

 

단체 주문도 되는군요. 나중에 이용할 기회가 있으면 한 번 부탁드려봐야겠습니다.

 

생크림 카스테라

 

그렇게 광주 진월동 대만언니 대왕카스테라에서 구입한 생크림 카스테라인데요. 이렇게 먹을 준비를 해놓고 보니 살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고... 지금 보니 더 크네요. 성인 5명 정도 먹어도 다 못 먹을 듯.....

 

대왕카스테라

 

저희는 둘이 먹는데 한 조각 가지고 나눠먹었습니다. 이 대왕카스테라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니 먹다 남은 건 냉장고에 넣어놔야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인의 동네인 광주 진월동에 위치한 대만언니 대왕카스테라에서 처음으로 생크림 카스테라를 먹어봤는데요. 크기도 정말 크고 맛도 달지 않으면서 담백하고 깔끔했습니다. 앞으로 먹을 기회가 있으면 종종 다른 메뉴들도 먹어볼 생각이구요. 여러 개 구입하면 배달도 해준다고 하니 어른들이나 애들 간식으로도 적극 고려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