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이지연 양파튀김 만들기 양파는 각종 요리에 첨가해서 단맛을 내는데 유용하게 사용하는 채소인데요. 개인적으로 양파만을 이용해서 요리를 해볼 생각은 못해봤거든요. 그런데 이번 주 만물상에 나오신 이지연 님은 양파로 튀김을 해서 먹더라고요.
이 양파튀김이 저 같은 사람한테는 생소한 음식이지만 유명한 패밀리 레스토랑에 있는 메뉴라서 그곳에서 먹어본 사람들도 꽤 있나 봅니다. 양파 하나 튀겨서 나오는데 가격도 어마어마하더군요. ㅎㅎ 여하튼 그렇게 고급 요리라고도 할 수 있는 양파튀김을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데 그 과정을 방송화면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아직 구경도 못해봤지만 꽤 고급스러워 보이긴 하네요. 처음에는 조금 까다로울 수도 있겠지만 한두 번 만들어보면 금방 만들 거 같네요. 이날 방송에서 이민희 님도 집에 가서 바로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만큼 누구나 해볼 만한 거 같더라고요.
위쪽 사진에서 대충 보시면 알겠지만 이 양파튀김의 모양은 아래쪽이 붙은 상태에서 꽃 모양으로 양파를 펴는 게 핵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파 밑동은 자르지 마시고 위쪽만 잘라냅니다.
그리고 양파에 칼집을 내야 하는데 여기서 조금 신경을 써야 할거 같더라고요.
바닥까지 잘라버리면 두 동강 나버리겠죠?
양파가 꽃처럼 벌어지면서 갈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칼집을 내야 하는데 저 같은 초보들은 나무젓가락을 바닥에 놓고 칼집을 내면 칼이 젓가락에 걸려서 바닥까지 내려갈 일이 없으니 두 동강 날일은 없을 거 같네요. 참고하시고요.
방송에서 이지현 님은 칼을 세워서 잘랐는데 이 방법도 괜찮을 거 같더라고요. 위 그림처럼 칼끝은 바닥까지 내려가는 대신 손잡이 부분은 들어 올려서 바닥으로부터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고요.
그 상태에서 이번에는 앞쪽을 들면서 손잡이 부분을 바닥에 닿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어느 쪽도 바닥까지 칼이 내려간 쪽은 없겠죠? 둘 중 편한 방법을 이용해서 조심스럽게 자르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첫 번째 방법이 더 안전할 거 같네요.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이렇게 아래쪽은 붙어있고 위쪽만 꽃처럼 벌어지게 만들어서 준비하면 되고요. 다음은 이 양파에 입힐 튀김가루와 달걀물을 준비하겠습니다.
먼저 튀김가루를 그릇에 담고요.
카레 가루 1 큰 술과 후추 1 작은 술, 소금을 약간 넣어서 섞습니다.
마늘 가루가 있으면 살짝 뿌려주면 어른들이 먹기에 맛이 더 풍부해져서 맛있겠죠?
만약 집에 이런 재료들이 없으면 라면 수프만 넣어도 맛이 괜찮다고 하니 참고하셔요.
다음은 달걀물을 준비할 차례인데요.
달걀노른자에 우유를 섞으면 되지만 혹시 집에 우유가 없으면...
그냥 물을 섞어도 됩니다. 일부러 돈 주고 사러 갈 필요는 없고 그냥 있는 걸로 해 먹으면 될 거 같아요.
역시 달걀물에도 적당한 소금을 넣어서 간을 하고요.
또 다른 튀김가루를 준비해서 파슬리가루를 뿌려줍니다. 파슬리 가루가 없으면 이 역시 생략하거나 다른 야채 가루 등을 사용해도 되겠죠?
이제 카레 가루와 마늘가루를 넣은 첫 번째 가루를 양파 사이사이에 잘 들어가도록 넣어줍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달걀물 역시 구석구석 잘 들어가게 묻혀주고요.
파슬리 가루를 넣은 튀김가루에 양파를 다시 한 번 묻혀주면 됩니다.
이렇게 준비한 양파는 체에 넣어서 튀기면 완전히 벌어지는 걸 막을 수 있겠죠?
이제 달궈진 기름에 양파를 넣고 튀겨내면 됩니다.
비주얼이 많이 이쁘지는 않지만 먹어보는 사람마다 정말 맛있다고 극찬을 하시더라고요. 시원한 맥주 한 모금 하고 양파 한 쪽 떼어서 먹으면 안주로 그만 일 거 같네요. 여러분도 후다닥 만들어보셔요.^^
이렇게 해서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 이지연 님이 알려주신 양파튀김 만드는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수고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