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열무 비빔국수 열무 영양밥 만들기 우리는 주식으로 밥을 먹지만 솔직히 일주일 내내 밥만 먹으면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라면이나 국수 등 다양한 면 요리를 해 먹기도 하고 비빔밥이나 볶음밥 등을 해서 먹는데요. 국수 먹을 때 시원한 육수에 말아서 먹어도 맛있고 양념장 맛있게 만들어서 비벼 먹어도 맛있을 겁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묵은 김치나 열무김치가 있으면 함께 비벼 먹기 마련인데요.
이번 주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는 요리 강사 김선영 님이 열무김치를 이용해서 좀 더 맛있게 국수를 비벼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거든요. 열무 비빔국수뿐만 아니라 열무를 이용해서 요일별로 먹을 수 있는 음식 6가지를 알려주셨지만 이번 글에서는 열무 비빔국수와 열무 영양밥 만드는 과정만 정리해보기로 하고 먼저 열무 비빔국수부터 보겠습니다.
국수는 보통 3분 정도만 삶으면 되는데 좀 더 쫄깃한 면발을 원하신다면 끓는 동안 면을 젓가락으로 집었다 놓기를 반복해보세요. 면이 공기와 접촉하면서 더욱 쫄깃해진답니다.
그리고 국수를 삶을 때 꼭 미리 준비해놔야 할게 뜰 체입니다. 면을 삶고 나서 주방에서 체를 찾다 보면 물속에 담겨 있는 면은 팅팅 불어서 그 맛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체를 미리 준비해놨다가 면이 끓으면 바로 체로 옮겨서 찬물에 헹궈야 그 탄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꼭 체를 미리 준비해놓으시고요.
다음은 열무 비빔국수에 넣을 양념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면만 잘 삶으면 고추장에만 비벼 먹어도 맛있지만 이 양념장을 이용하면 좀 더 맛있는 열무 비빔국수를 먹을 수 있을 테니 만들어보죠.
먼저 주 재료는 고추장 2 큰 술과 설탕, 식초, 간장 각각 1 큰 술씩입니다.
그리고 고춧가루 1/2 큰 술과 다진 마늘 1/2 큰 술을 넣으시고요. 마지막으로 비빔국수 양념의 비법이 있는데....
사과즙이 그것입니다. 이게 업소에서 사용하는 비밀이라고 하는데 시원하게 가르쳐주시더군요. 양념을 만들 때 사과즙을 함께 넣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맛있다고 많이 넣으면 안 되겠죠? ᄒᄒ 뭐든 적당한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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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사과즙이 있으면 양념장에 넣어봇고요. 혹시 사과즙을 구할 수 없다면...
다른 과일이나 과일향이 나는 주스라도 활용하면 넣지 않는 것보단 맛있다고 하니 냉장고 한 번 열어보세요. 이렇게 만들어진 양념장과 삶은 면을 비비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열무김치를 투입합니다.
혹시 여러분 집에 있는 열무김치가 좀 쉬었다면 설탕을 넣으면 신맛을 중화할 수 있고요.
열무의 맛이 탐탁지 않을 때는 식초나 참기름을 첨가하면 맛이 꽤 살아난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그리고 그 위에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맛있는 열무 비빔국수가 완성됩니다.
음식이 이렇게 맛있어 보여도 되나 싶을 정도로 침샘을 자극하네요. ㅎㅎ 이렇게 열무 비빔국수를 만들어봤고요. 다음은 밥에 열무를 넣어서 영양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밥에 나물을 넣어서 해 먹는 경우는 봤어도 열무를 넣을 생각은 못해봤는데 맛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열무 영양밥 만들기의 첫 번째 단계는 쌀을 30분가량 불려서 체에 밭쳐서 물기를 제거한 후에 솥에 넣습니다.
모든 종류의 밥이 그렇지만 물 조절이 중요하잖아요? 이 열무 영양밥도 물 조절은 필수인데요.
쌀을 솥에 넣고 물의 양은 쌀이 겨우 잠길 정도로 자작할 정도만 넣습니다. 흰쌀밥 할 때보다는 물의 양이 적네요.
그리고 그 위에 고기를 올리는데요. 고기는 등심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등심을 올리고 당근과 소금, 참기름으로 살짝 밑간을 한 열무를 얹은 후에....
뚜껑을 덮고 아주 약한 불에 20분만 익히면....
눌어붙지도 않고 밑바닥까지 깨끗한 완벽한 열무 영양밥이 완성됩니다.
개인적으로 비빔밥이나 볶음밥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밥에 열무를 넣고 해서 먹어본 적은 없거든요. 한 번쯤은 해서 먹어봐야겠네요.
이렇게 해서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 김선영 요리 강사가 알려 주민 열무 비빔국수와 열무 영양밥을 만드는 과정을 정리해봤습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