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갓피클 만드는법

만물상 갓피클 만드는법 더운 여름에 입맛 없을 때 먹으면 식욕을 땡겨주는 음식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시원하고 상큼한 피클도 그중 하나일 것입니다. 요즘 과일이나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피클을 담그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주 만물상에서는 여수 돌산갓을 이용해서 피클을 만드는 걸 알려주시더군요.

 

개인적으로 새콤한 피클도 좋아하고 쌉쌀한 야채도 좋아하는 저는 눈이 번쩍 뜨이더라구요. 더구나 만드는 과정도 정말 간단합니다. 그런데 이걸로 특허까지 내서 승승장구하고 계시더군요. 역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여수 돌산갓

 

그런 생각의 전환을 하신 분이 위 사진에 보이는 모자분 중 아들 분입니다. 갓을 이용해서 피클을 만들 생각을 하고 그걸로 특허를 내고 수출하고 하고 있답니다.

 

갓피클

 

비주얼도 그 어느 피클보다 좋고 흰밥이랑 저거 한 줄기 먹으면 입맛 없는 여름에는 정말 시원하고 좋을 거 같죠? 만드는 방법도 많이 복잡하지 않으니 후다닥 살펴보도록 하죠.

 

다듬기

 

먼저 싱싱한 갓을 깔끔하게 다듬어 주고요.

 

30초 데치기

 

끓는 물에 30초 정도만 데칩니다.

 

 

 

헹구기

 

그렇게 살짝 데친 갓을 찬물에 세 번 정도 담갔다가 빼면서 헹구면....

 

선명해진 초록빛

 

초록빛도 선명해지고 아삭함이 더 살아난다고 합니다.

 

청양고추

 

갓을 데쳐서 준비한 후에는 피클 소스를 만들겠습니다. 재료는 간장, 식초, 물, 건고추, 청양고추 등인데요. 비율은 위쪽 그림 자목 참고하셔요.

 

대파

 

그리고 여기에 다시마, 생강, 마늘, 표고버섯, 대파 등을 넣고요.

 

설탕

 

갓피클 2kg 기준으로 설탕은 300g을 첨가하시면 됩니다.

 

소스

 

별다른 것도 없죠? 이렇게 소스를 만들어서 데쳐놓은 갓에 붓기만 하면 끝이에요.

 

숙성

 

그리고 바로 냉장고에 넣어서 3시간 정도만 숙성해도 먹을 수 있고요.

 

3시간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하루 정도 숙성하는 게 좋다고 하니 참고하셔요.

 

하루 숙성

 

들어가는 재료도 그렇고 정말 간단한데 아무도 이걸 만들 생각을 안 했던지라 특허까지 등록할 수 있었던 거 같네요.

 

완성

 

그리고 이렇게 방송에 나와서 모든 비법을 속 시원하게 공개해주시니 여러모로 좋은 거 같고 감사하네요. ㅎ 저처럼 쌉쌀한 음식 좋아하고 갓 좋아하시면 꼭 만들어 드셔보시고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