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김선영 반건조오징어 조미오징어 만들기 개인적으로 적당한 음주를 좋아하는 제가 가장 즐겨먹는 안주 중의 하나가 오징어인데요. 솔직히 냄새는 꼬리꼬리 해도 어금니에 힘줘서 뜯은 후에 질겅질겅 씹으면서 맥주 한 잔 하면 좋죠?ㅎㅎ 저만 그런가요? 여하튼 정말 좋아하는 안주 겸 간식거리이긴 한데...
아무리 오징어를 좋아해도 딱딱하게 굳어버린 마른 오징어를 계속 먹기에는 무리가 있잖아요? 그래서 적당히 촉촉해서 먹기 좋은 반건조 오징어와 간간하게 간이 된 조미오징어를 찾게 되실 텐데요. 이것들은 마른 오징어에 비해서 가격이 좀 있어서 부담스럽잖아요? 하지만 어제 방송된 살림9단의 만물상에서 김선영 국가대표 조리기능장님이 알려주신 방법을 이용하면 가장 저렴한 마른 오징어를 이용해서 너무나도 간단하게 이것들을 만들 수 있거든요.
먼저 마른 오징어를 촉촉한 반건조 오징어로 만드는 방법부터 보겠습니다.
딱딱한 오징어를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은 어느 가정이든 무조건 있는 설탕입니다. 당장 만들어보실 분들도 오징어와 설탕만 있으면 되니 해보셔요.
딱딱해서 이가 안 좋은 분들이나 아이들은 먹기 부담스러운 마른 오징어를 부드러운 반건조 오징어로 만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냄비에 오징어를 넣고 이 녀석이 잠길 정도만 물을 넣습니다. 그리고 설탕 2스푼을 넣은 후에....
물을 끓이다가 팔팔 끓기 시작한 시점부터 3분을 더 끓여줍니다.
딱딱하게 굳어 있던 게 이렇게 촉촉한 상태가 됐습니다.
설탕만 있으면 함께 넣고 끓여주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너무나 간단하죠?
다음은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조미 오징어를 만드는 과정인데요. 집에서도 너무 쉽게 이걸 만들 수 있네요.
조미오징어를 만드는 방법은 밀폐용기에 오징어와 간장 2스푼, 설탕 1스푼, 청주 2스푼을 넣구요.
물을 반컵 정도만 넣습니다.
그리고 밀폐용기의 뚜껑을 닫고 2시간 정도 불려주면 끝이에요.
저는 반건조 오징어보다 이게 더 땡기네요.
아이들도 좋아하겠지만 어른들 안주로 정말 좋을 거 같고 캠핑이나 야외 놀러 갈 때 준비해서 가면 대박일거 같지 않나요?
야외에서 석쇠에 올려 구워서 캔맥주 한 모금 하고 이거 하나 뜯으면....ㅎㅎ;;
지금 한 창 출출한 저녁시간인데 캔맥주 하나에 이거 하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한데 지금 집에 오징어가 없는 관계로 오늘 밤에는 포기해야 할거 같고 다음에 마트 갈 때 장 목록에 오징어는 무조건 추가해야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살림9단의 만물상에서 김선영님이 알려주신 반건조 오징어와 조미 오징어 만드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