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지구 쓰리포 3.4 8090 감성주점

상무지구 쓰리포 3.4 8090 감성주점 어느덧 30대 후반이 되니 마땅히 갈만한 곳들이 많이 없다. 그저 동네 호프집이나 꽉 막힌 곳(?)들만 찾아다니게 되는데 며칠 전에 상무지구에서 가족모임을 한 후 동생들이 끌고 간 8090 감성주점인 상무지구 쓰리포를 처음 가봤다. 말 그대로 8090 세대들을 위한 곳인데 분위기나 음악들이 예전 나름대로 놀던(?) 시절의 음악들이라서 좋더라. 나도 처음 가봤지만 광주에 있는 8090 세대들은 상무지구 쪽에서 한 잔 할 때 가봐도 후회 없을 것이다.

 

여기에 가기 전에 전작이 많아서 이미 만취인 상태로 가서 사진들은 많이 없지만 혹시나 가보실 분들 분위기나 대충 보시라고 허접하지만 사진 몇 장 첨부해본다.

 


상무지구 쓰리포

 

가게에 들어서자 어렸을 때 즐겨 듣던 음악들이 쿵짝 거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전혀 낯설지가 않더라. 무엇보다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사람들이 모두 내 또래라서 불편함이 전혀 없다.

 

맥주

 

그리고 주류나 안주는 여느 호프집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가격도 부담이 없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선불이라는 점이다. 가게의 특성상 그럴 테니 이해하고 적당한 주류와 안주를 주문한다.

 

 

 

과일

 

우리는 맥주 몇 병과 과일을 주문했는데 분위기에 취해서 나중에는 꽤 많은 맥주를 마시게 되더라.

 

상무지구 3.4

 

열심히 춤추고 마시는 내 또래의 넥타이 부대들.... 여자분들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ㅎㅎ 여하튼 옛날 생각하면서 그 분위기에서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고 싶을 때 부담 없이 갈 수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길 바란다.

 

발라드

 

놀 때는 놀고 분위기 잡을 때는 잡으라고 적당히 섞여서 댄스와 발라드가 흘러나오는데 나는 짝꿍이 없는 관계로 구경만 하다가 나왔다.

 

나이를 먹을수록 조용한 곳만 찾아다녔는데 오히려 이런 분위기가 옛날 생각도 나고 괜찮은 거 같아서 앞으로 친구들과 종종 이용할 듯싶다. 혹시 상무지구에서 헤매시는 8090들은 쓰리포 꼭 한 번씩 가보시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