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영향으로 선진국으로 이동하는 머니 무브

미국 금리인상 영향 머니 무브 당연한 이야기지만 투자 자금은 이익을 쫓아서 이동하게 된다. 그 예로 얼마 전에 있었던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세계의 자본이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머니 무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신흥국으로 몰렸던 자금은 약 3조 5천억 달러에 이르는데 원화로는 4120조 원이다.

 

정말 어마 무시한 자금이 그동안 힘을 못쓰던 선진국에서 빠져나가서 신흥국에서 돌다가 이번에 경제 성장을 자신하면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자 미국 등 선진국으로 빠르게 흡수되고 있는 것이다.

 

달러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 영향을 받을까? 여러분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신흥국인가? 경제의 크기는 선진국에 가깝지만 금융 시장은 아직 신흥국에 해당한다. 즉, 우리나라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일례로 최근 2주일 동안 3조 2천억 원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갔다. 미국 금리의 인상과 함께 유가의 연이은 하락으로 오일머니 또한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5개월 동안 3조 원이 넘는 오일 머니를 회수해갔다.

 

 

 

달러2


이익을 쫓아 이동하는 자금 흐름을 생각할 때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그리고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하던 신흥국들은 당분간은 힘을 쓰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 러시아는 0%, 브라질 -0.8%, 남아공 역시 -0.8% 성장으로 경기가 침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국은 2.6%, EU는 2.0%의 내년 경제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으며 신흥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같은 기간에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으로 2천억 달러가 흡수되었다.

 

외화


여하튼 이런 머니 무브의 영향이 가장 큰 나라는 역시 중국이다. 8월에 중국 증시가 폭락했던걸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때 외국 자본 2천억 달러가 빠져나갔으며 외화 보유고 역시 2013년 2월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게 되고 자금 또한 유출되고 있는것이다.

 

이렇게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동시에 미국의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선진국으로 빠르게 자금이 모이고 있으며 당분간 이 같은 머니 무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