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휴양림

전남 화순 휴양림


■ 주말이면 가족들과 여기저기 다니는 걸 좋아하고 바다보다는 산이 좋아서 숲이나 계곡 등으로 캠핑을 자주 다닌다. 주로 여동생이 음식 등 이것저것 준비하는데... 얼마 전부터 귀찮아하는 게 느껴져서 될 수 있으면 준비 많이 안 해도 되는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을 찾다가 이번에 화순에 있는 무등산 편백 자연 휴양림을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저렴하고 시설도 괜찮다.



 

 


■ 내가 서직하고 있는 광주에서 30분 거리인데... 그동안 가까운 곳을 두고 왜 먼곳만 찾아 다녔는지 모르겠다. ㅎㅎ 화순에서 만연산 넘어서 10여 분만 들어가면 되고... 가는 동안 풍경도 좋아서 드라이브 하기에도 좋다.


■ 성수기 주말인데도... 12만 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급하게 예약하느라고 빈 곳 없을 줄 알았는데 운 좋게 하나 남아서 이용할 수 있었다.





■ 마트에서 장만 보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웬만한 주방시설 등 잘 되어 있다. 우리가 준비할 건 그릇이나 수건 등만 챙기면 된다. 수건이 몇 장 있기는 하지만 여러 명이 이용하기에는 좀 부족하니 챙기고... 이불 등은 안 챙겨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 냉장고가 좀 작아서 아쉬웠다. 다음부터는 아이스박스 한 개 정도 챙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냉장고에 들어가야 할 것들 챙겨 넣고 편백 나무숲 한 바퀴 돌아본다.






■ 7월의 마지막 주.... 한창 더울 때인데 여기는 선선하다. 그렇게 한 바퀴 돌아보고.... 아이들과 수영장으로 향한다. 이곳을 선택했던 이유 중의 하나가 아이들 편하게 놀게 하려는 것도 있었는데.... 나름대로 수영장도 있다.






■ 산속에 있고 늦은 오후라서 물이 꽤 차가웠다. 그런데 나올 생각을 안 하고 계속 논다. 그동안 우리는 옆에 평상에 앉아서 맥주 마시면서 애들 노는 거 구경한다.



■ 한참을 놀다가 배고프다고 나와서 치킨이랑 과일 좀 먹더니....



■ 다시 수영장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ㅎㅎ 그런데 산속에서 젖은 옷을 입고 있어서 이미 추위를 느끼고 있던 애들은 더 이상 물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렇게 수영장에서 놀다 와서 저녁을 먹는다.




■ 이런 곳에 가면 우리도 즐기지만 애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을 찾게 되는데.... 캠핑이나 카라반보다는 확실히 이런 휴양림이 놀기에는 편하고 좋다.


 앞으로는 멀리 있는 캠핑장이나 카라반을 찾는 것보다 이렇게 가까운 휴양림을 이용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