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일전망대
■ 중학교 수학여행 이후 정말 오랜만에 고성 통일전망대를 다녀왔는데 기분이 묘하네요. 세월이 이렇게 흘렀는데 그 자리는 그대로더군요. 중학생 때 갔던 곳을 이제는 그때의 저만한 조카 녀석들과 다녀왔습니다.
▲ 통일전망대 대부분 한 번쯤은 가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이 풍경은 보셨겠죠? 어렸을 때는 그저 수학여행의 들뜬 기분만 갖고 방문했던 곳인데 이렇게 따로 가보니 정말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아무튼 혹시 통일전망대 가실 계획을 갖고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을 참고하시라고 간단한 방문 절차 정도만 기록해볼까 합니다.
▲ 통일전망대 가기 위해서는 약 10km 전에서 출입 신고를 해야 하하는데요. 복잡한 건 아니고 방문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나이 그리고 차량 번호 정도만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 관람료에 큰 의미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정말 저렴하죠? 대인 1500원, 소인 800원 입니다. 이렇게 관람권과 출입신청서를 작성하면 출입하는 시간을 정해주는데요. 약 10분 간격으로 모여서 한 번에 이동하는 거 같더라구요.
▲ 기다리는 동안 조카들이 하나 사달라고 해서 사준 망원경인데요. 이게 생각보다 성능이 괜찮더군요. ㅎㅎ 전망대에 보면 500원짜리 동전 넣고 보는 망원경 있잖아요. 그 녀석과 성능 면에서 크게 차이가 없는 거 같더라구요. 그렇게 출입 가능한 시간을 기다리다가 다른 차들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 중간에 검문소에서 출입 신고서를 주고 받은건데요.차 앞에 올려놓으면 됩니다.
▲ 여러분의 기억 속에도 통일전망대의 모습은 이런가요? 어렸을 때는 좀 더 크고 웅장했던 거 같은데 이번에 보니 아담한 2층 건물이 그동안 상징적인 이곳을 대표하고 있었네요. 근데 지금 바로 옆에 새로운 건물 신축하고 있기는 하더라구요. 조만간 새로운 통일전망대 건물이 생길 거 같아요.
▲ 그냥 막연하게 보는 것보단 이렇게 설명해주시는 걸 들으니 어디가 어디인지 확실히 구분이 되더라구요.
▲ 통일 전망대 가면 이 자리에서는 꼭 사진을 찍어야겠죠?ㅎㅎ 몇 분 기다려서 동생네 가족들 사진 한 장 찍어주고 내려왔습니다.
▲ 아마 통일전망대 도착하셔서 먼저 보시게 될 6.25 전쟁 체험관인데요. 잊지 말고 한 바퀴 돌아보시구요.
▲ 강원도 쪽 가시면 빼놓지 말고 꼭 가보세요. 애들한테 보여주기에도 괜찮고 옛날 생각도 나고 좋습니다. ^^ 즐거운 여행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