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노각초밥 느타리버섯튀김 만들기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는 살림의 고수님들이 나오셔서 다양한 노하우를 알려주시곤 하는데 요즘은 특히나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가정비가 좋은 음식이나 살림 노하우들을 많이 알려주시는 거 같더군요.
이번 주 만물상에서도 역시 비슷한 내용으로 다양한 음식들을 만드는 과정을 알려주셨는데 이번 글에서는 출장요리를 하시는 강인숙님이 알려주신 요리 중 노각을 이용한 초밥과 느타리버섯튀김을 만드는 과정을 방송화면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재료들이 변변치 않아서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 거 같긴 하지만 가까운 사이의 지인들과는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들 같으니 노각이나 느타리버섯이 냉장고 안에서 놀고 있다면 한 번 만들어보셔요.
이분이 강인숙님인데 얼마 전에도 나오셔서 저렴한 재료로 꽤 괜찮은 음식들을 해주셨더랬죠. ㅎㅎ 이번에도 역시 무리한 부탁을 받고 만물상에 나오셔서 다양한 요리들을 해주셨네요.
그 첫 번째 요리는 노각을 이용한 초밥인데요. 노각이 뭔지는 다 아시죠?
늙은 오이인데 무침으로 대충 무쳐서 먹기에는 아삭한 식감과 맛이 이만한 게 없지만 다른 요리에 사용하기에는 조금 뻣뻣한 녀석입니다.
그래서 강인숙님은 단촛물 절여서 사용하더라고요.
단촛물 만드는 방법은 식초와 물 그리고 설탕을 같은 비율로 섞고요.
소금을 약간 넣어서 간을 한 후 여기에 노각을 넣고 절이면 됩니다.
초밥에 사용할 녀석이니까 껍질을 제거한 후 최대한 얇게 썰어서 한 시간 정도 담가놓으면...
부드러운 상태로 변하고 이걸 이용해서 초밥을 만들면 되는데요.
노각이 뻣뻣한 건 앞의 방법대로 단촛물을 이용하면 되지만 가끔 아주 쓴맛을 내는 녀석도 있거든요. 그건 위 그림처럼 푸른색을 포함하고 있으면 그렇답니다. 될 수 있으면 전체적으로 노란색으로 고르시는 게 좋겠죠? 참고하시고요.
노각을 준비했다면 밥에 참기름과 흑임자를 넣고 초밥의 크기로 뭉칩니다.
초밥에 고추냉이가 빠질 수 없겠죠? 입맛에 맞게 적당량을 넣으시고요.
그 위에 생선 대신 노각을 올려서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밥과 노각 사이에 무순을 넣으면 더 그럴싸하죠?
이렇게 만들어진 걸 방송화면으로 보니 비주얼은 깔끔해 보이지만 직접 만들어보면 맛과 비주얼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ㅎㅎ 냉장고에서 굴러다니는 노각이 있으면 응용해서 만들어보시고요.
두 번째로 느타리버섯 튀김 만드는 과정을 보겠습니다.
먼저 느타리버섯은 깨끗하게 손질해서 면보에 싸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이게 손질하는 과정에서 물기를 많이 머금기 때문에 제대로 꽉 짜줘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튀기는 과정에서 좋지 않기 때문에 신경 써서 물기를 제거하고요.
튀김가루를 넣고 버무리다가 달걀을 섞어줍니다.
그리고 다진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어서 섞은 후에....
달군 기름에 반죽한 버섯을 넣어서 한 번 튀겨내고요.
대부분의 튀김이 그렇듯이 이 녀석도 한 번 꺼냈다가 다시 튀겨주면 바삭함이 배가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느타리버섯 튀김인데요. 비주얼 괜찮은가요?ㅎ
비주얼을 떠나서 분명히 가성비는 좋은 메뉴이니 상황 봐서 만들어보셔요.^^
이렇게 해서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 강인숙님이 알려주신 노각초밥과 느타리버섯 튀김 만드는 과정을 대충 정리해봤습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