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이 남극에서도 살 수 있는 이유
사람들은 영하 10도 만 돼도 맨살을 파고드는 듯이 추워서 옷으로 꽁꽁 둘러싸게 되는데요. 평균기온이 영하 23도이고 가장 낮은 기온이 영하 89도를 기록한 극한의 남극에서 펭귄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그건 혹한에 맞게 진화된 펭귄의 몸 구조와 집단행동 때문인데요. 웬만큼 준비하지 않고서는 사람은 몇 분을 버티지 못하겠지만 펭귄들은 극한의 환경 남극에서 살고 있죠. 이렇게 버틸 수 있는 이유 중 첫 번째는 이 녀석들의 집단행동 허들링(huddling) 때문입니다. 남극에는 초속 20m가 넘는 강풍과 눈보라 '블리자드'가 몰아치는데 펭귄들은 이 강풍과 눈보라를 이기기 위해서 서로 몸을 밀착시켜서 체온을 유지합니다. 이것을 허들링이라고 하는데 덩치가 작은 녀석들도 아닌데 가로 세로 각각 1m의 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