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세상 다시 만나 행복

 

사람 사는 세상 다시 만나 행복

 

개인적으로 정치에 관심이 많지 않은 일반 서민입니다. 그런 제 눈에 오늘 온라인상에서 '사람 사는 세상 다시 만나 행복'이라는 문구가 자주 보이더라고요. 뭐.... 제 입장에서 요즘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건 없지만.... 각종 매체를 통해서 귀에 들려오는 정부의 정책에 관련된 소식들이 그리 기분 나쁘지만은 않았던 터라 해당 문장을 보고 정부에서 또 뭐 좋은 계획이라도 내놨나 싶어서 봤더니...

 

사람사는 세상

다시만나 행복

 

 

이번에 출소한 한명숙 전 총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면서 잠들어 계시는 봉하마을에 가셔서 방명록에 남긴 말씀이더군요. 한명숙 전 총리 입장에서는 그전 세상보다는 분명히 사람사는 세상일 테고 나오셔서 세상을 보니 많이 행복하시긴 했을 거 같더라고요.

 

너럭바위

참배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아직까지는 뭐가 많이 바뀌었다는 느낌은 못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전 보다는 좋아질 거란 희망은 있죠. ㅎㅎ 여하튼 그렇게 한명숙 전 총리의 봉하마을 방문 소식을 보고 있자니 저도 한 번 방문했던 봉하마을과 함께 옛날 생각이 나서 몇 자 끄적거려 봅니다.

 

헌화

한명숙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는 정치에 관심이 많지 않습니다. 뭔가 조금 유치하게 보인다고 할까요? 그런 제가 몇 시간을 달려서 봉하마을까지 간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을 때인데요. 한참 어렸고 놀기 바빠서 정치에 관심도 없던 저였지만 가장 친한 친구 녀석은 그 사고가 있었을 때 눈물까지 흘리면서 제 손을 끌고 한 걸음에 봉하마을까지 달려가더라고요.

 

시민과 대화

시민과 인사

 

그런데 무관심하던 저도 그곳에 가니 숙연해지더군요. 여기저기서 흐느끼는 소리에 저도 모르게 조금은 뭉클해지더라고요. 그런 기억이 있는 봉하마을에 오늘 한명숙 전 총리가 방문을 했다길래 조금은 관심을 갖고 보게 됐는데요.

 

 

한명숙 전 총리는 정치를 하는 과정에서 불법으로 정치자금을 받아서 징역 2년을 살고 나오셨죠. 그때 그 사건을 볼 때는 이분도 어쩔 수 없는 타락한 정치인이구나 싶었는데 정확한 진실은 당사자들만 아실 겁니다 여하튼 잘못을 하셨다면 이미 벌을 받고 나오셨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시고 억울하시다면 본인 같은 억울한 사람들이 더이상 나오지 않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는 정치인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정치

 

본인이 거기(?)에 들어가시기 전보다는 좋은 일을 하기 꽤 괜찮은 환경이 됐잖아요?ㅎㅎ 그래서 사람사는 세상 다시 만나 행복합니다.라고 표현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말이 무색하지 않도록 혼자만 행복하다고 느끼기보다는 저 같은 일반 서민 모두 함께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공헌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고 이번 봉하마을 방문이 정치쇼가 아닌 진심으로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