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인사 한동훈 파격 발령

 

검찰인사 한동훈 파격 발령

 

오늘 8월 10일 검찰의 중간 간부들의 인사가 이뤄졌는데요. 그중 핵심 요직에 파격적으로 자리 잡은 몇몇 인물들이 있는데 그중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인 한동훈 검사가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이번 검찰인사가 파격적인 이유는 전임자보다 연수원 기수가 다섯 기수나 아래이기 때문입니다.

 

검찰인사

 

군대와 같이 상명하복의 사회인 검찰에서 사법연수원 기수는 바로 직급과 연결이 되는데요. 한동훈 검사는 사법연수원 27기이고 전임자는 22기였습니다. 이렇게 5단계나 뛰어버렸으니 그 사이에 있는 분들은 조금 불편한 상황이 생길수도 있겠죠? 원래 검찰의 중간 간부 인사는 1년에 한 번씩 단행되는데 지난해 국정 농단 사건으로 인해서 정국이 어수선한 관계로 1년 7개월 만에 단행이 됐고요.

 

한동훈 검사는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시킨 인물로 더 유명한데 그가 지휘를 맞게 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강력부, 공정거래 조세조사부, 방위사업부, 네 개의 특수부를 비롯하여 첨단범죄수사 1~2부를 지휘하면서 부정부패를 수사하며 대기업 및 공직비리를 담당하는 검찰 개혁 대상의 핵심 부서 중의 하나입니다.

 

검찰개혁

 

이렇게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한 이유에 대해서 법무부는 "수사역량을 강화하고 적폐 척결 수사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발탁을 했으며 사법연수원 기수에는 구애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동훈 검사는 1973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법대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법과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차세대 특수통으로 통한다고 하고요. 그동안 각 그룹의 분식회계 사건, 비자금 사건, 비리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담당하며 대기업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한동훈 검사

 

그의 경력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1995년       37회 사법시험 합격

1995년       사법연수원 27기

2001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2013~2015 대검찰청 중앙주사부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실

                대검찰청 정책기획과 과장

2015~2016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 부장

2016~현재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

 

이런 인물이 주요 자리에 앉게 됐으니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부디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해주길 바라봅니다.